돼지콜레라 확산에 日 농림상 "신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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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22.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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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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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림수산상이 돼지 콜레라가 확산하자 바이러스를 만든 신이 나쁘다는 말을 했다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은 어제(21일) 참의원 농림수산위원회에서 돼지 콜레라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원래부터 신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다"고 변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에토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의사록에서 지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렇지만 파문이 잦아들지 않자 에토 농림수산상은 기자들에게 "수습을 위해 선두에서 노력해야 하는 인간이 남 탓을 해서는 안된다. 나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통감했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에토 농림수산상의 발언은 각료들의 잇단 말실수, 비위로 인한 사임, 아베 총리의 벚꽃 놀이 사유화 논란으로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아베 정권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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